‘아이스클라이밍’ 전남 이영건, 드라이툴링 대회 금
2024년 12월 10일(화) 21:40
리드 종목서 유일 Top존 완등

전남 이영건(가운데)이 ‘2024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전남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이 ‘2024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최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24/2025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경기 종목은 스피드를 제외한 리드(난이도) 종목으로만 치러졌으며, 남녀부 7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리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코스를 등반하는 종목으로, 예선은 최대 6분, 결승은 최대 8분이 주어진다.

예선 A루트 1위, B루트 2위로 결승에 오른 이영건은 결승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Top존까지 완등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건은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차전 1위·2차전 3위로 종합 1위에 랭크됐었는데 올해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1위에 올랐다”며 “스스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더 기쁘다. 내년 1월부터 치러질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건은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3/2024 시즌 리드 종목 세계 랭킹1위에 올랐고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산악 리드에서 동메달, 스피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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