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탈환할까
2024년 12월 09일(월) 21:05 가가
KBO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2000년 이후 13차례 ‘빈 손’…역대 69개로 삼성에 2개 뒤져
네일·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박찬호·김도영 등 10명 후보
2000년 이후 13차례 ‘빈 손’…역대 69개로 삼성에 2개 뒤져
네일·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박찬호·김도영 등 10명 후보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열린다.
KBO는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통해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단상에 오르는 주인공은 ‘황금장갑’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앞서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골든글러브 투표가 진행됐다.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투수,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포수와 야수가 골든글러브 후보가 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후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도 후보가 됐다.
후보 선정 기준에 따라 KIA에서는 10명이 수상을 노리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에이스’ 네일과 ‘세이브왕’ 정해영 그리고 양현종·전상현이 후보가 됐다.
내야에는 ‘MVP’들이 포진했다.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과 ‘한국시리즈 5차전 MVP’ 박찬호는 각각 2루수와 유격수 부문 후보다. KBO MVP에 빛나는 김도영은 3루수 후보다.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은 외야수 후보로 명단에 포함됐고, ‘맏형’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KIA는 이번에는 확실한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트로피 수집을 이어온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통해 올 시즌 시상식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관심사는 김도영의 득표율이다. 김도영은 앞선 KBO 시상식에서 101표 중 95표를 받으면서, 94.06%의 득표율로 2024시즌 최고의 선수가 됐다.
박찬호의 수상여부도 관심사다.
박찬호는 지난해 LG 오지환과 유격수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우승프리미엄을 더한 오지환이 154표(52.9%)를 얻어 120표(41.2%)의 박찬호를 누르고 시상대에 올랐다.
박찬호는 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비 수상자 중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가해 ‘2위의 품격’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에는 SSG 박성한과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가 프로 첫 골든글러브를 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KIA는 ‘최다 수상’ 타이틀 탈환에도 속도를 낸다.
해태시절이었던 1982년 차영화(2루수), 김준환(외야수)을 시작으로 골든글러브 역사를 연 KIA는 1991시즌에는 무려 6자리를 독식하는 등 시상식의 단골이었다.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17시즌에도 MVP 양현종을 필두로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버나디나(이상 외야수)가 동시에 수상자가 되면서 역대 69개의 골든글러브를 모았다.
KIA는 하지만 2000년 들어 13번의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삼성(71개)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 KIA가 통합 우승은 이뤘지만 김도영을 제외하고는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것은 아쉽다.
제임스 네일이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KBO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NC 카일 하트와의 진검승부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승 시즌을 보낸 KIA가 어떤 결과를 받을 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는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통해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단상에 오르는 주인공은 ‘황금장갑’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30세이브·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투수,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포수와 야수가 골든글러브 후보가 됐다.
후보 선정 기준에 따라 KIA에서는 10명이 수상을 노리고 있다.
내야에는 ‘MVP’들이 포진했다.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과 ‘한국시리즈 5차전 MVP’ 박찬호는 각각 2루수와 유격수 부문 후보다. KBO MVP에 빛나는 김도영은 3루수 후보다.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은 외야수 후보로 명단에 포함됐고, ‘맏형’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KIA는 이번에는 확실한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트로피 수집을 이어온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통해 올 시즌 시상식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관심사는 김도영의 득표율이다. 김도영은 앞선 KBO 시상식에서 101표 중 95표를 받으면서, 94.06%의 득표율로 2024시즌 최고의 선수가 됐다.
박찬호의 수상여부도 관심사다.
박찬호는 지난해 LG 오지환과 유격수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우승프리미엄을 더한 오지환이 154표(52.9%)를 얻어 120표(41.2%)의 박찬호를 누르고 시상대에 올랐다.
박찬호는 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비 수상자 중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가해 ‘2위의 품격’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에는 SSG 박성한과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가 프로 첫 골든글러브를 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KIA는 ‘최다 수상’ 타이틀 탈환에도 속도를 낸다.
해태시절이었던 1982년 차영화(2루수), 김준환(외야수)을 시작으로 골든글러브 역사를 연 KIA는 1991시즌에는 무려 6자리를 독식하는 등 시상식의 단골이었다.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17시즌에도 MVP 양현종을 필두로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버나디나(이상 외야수)가 동시에 수상자가 되면서 역대 69개의 골든글러브를 모았다.
KIA는 하지만 2000년 들어 13번의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삼성(71개)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 KIA가 통합 우승은 이뤘지만 김도영을 제외하고는 압도적인 후보가 없는 것은 아쉽다.
제임스 네일이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KBO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NC 카일 하트와의 진검승부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승 시즌을 보낸 KIA가 어떤 결과를 받을 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