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단과대 학생회장 “질서 위해서는 가끔 통제 필요” 비판 일자 사과문
2024년 12월 04일(수) 10:44
전남대의 한 단과대 회장이 계엄 옹호 취지의 게시물을 올린 뒤 사과문을 냈다.

지난 3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전남대 단과대 회장 A씨는 인스타그램에 비상계엄 선포 기사를 캡처한 뒤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할 만큼 지나치게 견제가 심하긴 했다’, ‘간첩이 아니고서야 겁먹을 필요도 없는데 계엄선포가 쿠데타도 아니고 말이지 법에서 보장하는 대통령의 권한이기도 하고 질서를 위해서는 가끔 통제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A씨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이자 학내 민주주의의 구성원으로서 성숙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이해와 숙고 없이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이러한 저의 행동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절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