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5일 총파업 예고…KTX 호남선 차질 우려
2024년 12월 03일(화) 22:30

지난 11월 20일 오후 광주시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노조원들이 집회를 가지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철도노조가 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어 광주·전남지역 철도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철도노조 호남본부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5일부터 전국적인 전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총 파업인원은 노조원 2600명 중 1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원 가운데 필수 유지인원은 1000여명이다.

노조는 화물 운송 분야는 필수 유지인원이 없어 물품 수송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철도공사(코레일)에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임금체불 해결, 인력감축 중단 및 안전인력 충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날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협상 타결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