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0도 ‘뚝’
2024년 12월 02일(월) 20:40
3~4일 영하권 추위…4일 함평·영광 등 눈·비
초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지역에 ‘동장군’(冬將軍)이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내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이 3일과 4일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고 2일 예보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4도·낮 최고기온은 6~11도 수준이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2~3도·낮 최고기온은 8~11도에 분포해 평년(최저 영하1~5도·최고 10~12도)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비교적 온화했던 2일보다 10도 가량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추위는 더 클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함평·영광 등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0.1㎜ 미만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 있겠다.

특히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산지 초속 20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 초속 9~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면서 2일 오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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