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년간 230억원 투입해 1380개 노후주택 개보수
2024년 12월 02일(월) 20:05 가가
전국 최초 ‘행복둥지사업’ 시행
민간합동 주거복지 모델 제시
민간합동 주거복지 모델 제시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주거복지 시책인 ‘행복둥지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230억원을 투입해 1380개에 이르는 도내 노후주택을 개보수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업은 전남도의 대표 주거복지사업으로, 2018년까지 순수 지방비로 추진했으나, 사업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2019년부터는 매년 복권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둥지사업’은 22개 시·군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 민관이 협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표적안 협업 우수사례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민간기관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기술적 지원을 하고, 전남도와 시·군에서 사업 예산 확보 및 사업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지며 성공적인 민관 합동 주거복지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복권 기금 27억원을 포함해 모두 35억으로 173개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했으며, 지금까지 230억원으로 1380가구의 주택을 고쳐줘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전남도는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확대를 통해 도민의 주거복지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행복둥지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취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남형 만원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