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강 유역 주민 4.5% 장내기생충 감염…“민물고기 생식 주의”
2024년 12월 02일(월) 20:00 가가
구례 주민들이 5대강 유역 주변 39개 시·군 중 장장내기생충 감염률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3∼10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11종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 지역 감염률은 4.5%로 전년도(3.7%)보다 약간 늘었다. 기생충 중에서도 담관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의 경우 감염률이 2.3%로 역시 감소 추세지만 작년보단 0.4%p 증가했다.
장흡충 감염률은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은 0.1%였다. 간흡충, 장흡충 등은 식품 매개 기생충이다. 주로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된다.
지역별로 보면 하동이 12.6%로 가장 높았고, 구례(11.7%), 안동(10.3%)순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6.0%), 광양(5.3%), 함평(3.7%), 곡성(3.4%), 해남(2.4%), 담양(2.2%), 나주(2.1%), 보성(2.0%), 화순(1.9%), 강진(1.0%) 순의 감염률을 보였다.
광역 지자체 순으로 보면 경남이 5.5%로 가장 높았고 전남(5.3%)이 바로 뒤를 이었다. 유역별 감염률은 섬진강 유역이 6.3%, 낙동강 유역 3.9%, 한강과 영산강 유역 각각 2.3%, 금강 유역 0.9%로 조사됐다.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되는 지역은 집중조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홍보 등의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지역 내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을 줄이기 위해 감염률이 높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3∼10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39개 시군 주민 2만6958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11종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장흡충 감염률은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은 0.1%였다. 간흡충, 장흡충 등은 식품 매개 기생충이다. 주로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된다.
지역별로 보면 하동이 12.6%로 가장 높았고, 구례(11.7%), 안동(10.3%)순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6.0%), 광양(5.3%), 함평(3.7%), 곡성(3.4%), 해남(2.4%), 담양(2.2%), 나주(2.1%), 보성(2.0%), 화순(1.9%), 강진(1.0%) 순의 감염률을 보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지역 내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을 줄이기 위해 감염률이 높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감염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