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안전 체감도 끌어올릴 것”
2024년 11월 27일(수) 21:40
취임 100일 맞은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대표적 수사통인 ‘광주 토박이’
‘탈권위’ 부드러운 리더십 강점
“법·원칙 토대 공정한 법 집행”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박성주(58·경찰대 5기·사진) 광주경찰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안전을 체감하는 치안”을 거듭 강조했다.

27일 박 청장은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광주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 토박이’인 박 청장은 대표적 수사통으로 통한다. 후배 경찰들 사이에서 ‘탈권위의 아이콘’이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 청장은 광주경찰의 목표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 법과 상식에 기반한 공정한 사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경찰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최근 전세사기·마약·재난·안전사고 등 범죄 인식범위가 확장되고 SNS·AI 등이 시민들의 불안을 가속화 하는 등 범죄가 늘고 있어서다.

박 청장은 사전 범죄예방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조직개편 후속조치, 정책 고도화, 신종범죄 대응, 공동체 확산’을 위해 세부 35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2024년 광주청 범죄예방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공정·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구성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치안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박 청장의 지휘 아래 형사기동대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8% 늘어난 789건의 사건을 접수해 506건을 검거했다. 기동순찰대의 경우 올해 112 신고건수가 6만1732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박 청장은 “신뢰는 모든 경찰활동의 근간이자, 목표”라면서 “법과 원칙에 토대를 두고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찰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시민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광주의 치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체감안전도는 다소 저조하다”면서 “안전한 광주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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