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사장 30곳 중 29곳 1회용컵 사용
2024년 11월 21일(목) 20:50 가가
광산구 ‘이주민의 날 행사’ 최다배출
광주지역 행사장 30곳 중 29곳에서 1회용컵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 1회용품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달여간 광주에서 진행되는 행사 및 축제 3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사 결과 30곳의 행사장 중 29곳(97%·7284개)에서 1회용 종이컵이, 28곳(93%·3438개)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리배출함이 설치된 곳은 10곳(33%)이었으며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혼합된 경우도 전체 행사장의 67%에 달했다.
1회용품이 가장 많이 배출된 행사는 ‘광산구 이주민의 날 행사’, ‘광산구 송정남도 맛 페스티벌’, ‘남구 군분로 야시장’이었다. 이들 행사는 먹거리 부스가 주가 되는 행사였으며, 규모가 큰 행사일수록 한꺼번에 너무 많은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1회용품이 가장 적게 배출된 행사는 ‘북구 그라제 축제’, ‘북구 운암1동해오름 축제’, ‘동구 프린지 페스티벌’ 등이었는데, 쓰레기 배출량 자체가 적거나 텀블러, 장바구니, 에코백 등을 사용하려는 시민들이 많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가 있지만 1회용품은 여전히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행사 주관기관은 참여자와 부스 운영자에게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홍보 및 교육을 철저히 하고, 분리배출함을 필수로 설치해 혼합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 1회용품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달여간 광주에서 진행되는 행사 및 축제 3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다.
분리배출함이 설치된 곳은 10곳(33%)이었으며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혼합된 경우도 전체 행사장의 67%에 달했다.
1회용품이 가장 많이 배출된 행사는 ‘광산구 이주민의 날 행사’, ‘광산구 송정남도 맛 페스티벌’, ‘남구 군분로 야시장’이었다. 이들 행사는 먹거리 부스가 주가 되는 행사였으며, 규모가 큰 행사일수록 한꺼번에 너무 많은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