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석고, 전국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전국대회 3관왕
2024년 11월 20일(수) 20:30
서석중 단체전 준우승

광주 서석중과 서석고 검도부 선수단이 제41회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석고는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서석중은 중등부 단체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 서석고등학교 검도부가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마무리된 ‘제41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석고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전국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서석고는 지난 5월 제7회 대한검도회장기, 지난 7월 제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석고는 이번 대회 단체전 4강에서 전북 정읍고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경기 퇴계원고를 만난 서석고는 선봉 서규원이 상대 김태환을 시작으로 2위 오승준, 중견 강현우가 모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부장 정우민이 이경빈에 2-1 승을 거둔 뒤 주장 이정환이 최현욱에 0-1 패하면서 스코어 1-1, 포인트 2-2 동점이 됐다.

이후 대표전에서 이정환이 최현욱을 상대로 손목치기로 승리하며 서석고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산 감독 교사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송찬국 교장선생님의 덕분에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힘든 훈련을 잘 따라주고 모든 면에서 매우 성실한 생활로 임해준 덕에 1978년 서석고 검도부 창단 이래 단체전 첫 3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태윤 지도자는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다. 이 선수들이 한 해 세 번의 단체전 우승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쁘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서 만나 패했던 전북을 상대로 이번 대회 4강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어서 기쁨이 두 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서석중 검도부는 상인천중을 3-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전북 익산중에 1-3으로 져 단체전 준우승을 이뤘다. 옥하준은 결승에서 박효관(상인천중)을 2-0으로 꺾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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