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규민·진혜주, 전국대회 포켓9볼 복식전 금
2024년 11월 19일(화) 19:58
전남 최호일·김행직 3쿠션 2위

지난 17일 강원 양구에서 마무리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진혜주(왼쪽)와 경규민이 포켓9볼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

광주·전남 당구선수들이 강원도 양구에서 끝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활약했다.

광주당구연맹 경규민·진혜주는 포켓9볼 복식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규민·진혜주는 대회 결승에서 이종민-김정현(경남)팀을 상대로 8-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고태영-김보건(경북)팀과의 32강에서 8-1로 승리한 뒤, 김범서-한소예(충남)팀, 윤동진-장문석(전남)팀, 서성호-양용준(경기) 팀을 연달아 8-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합을 맞춘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이들은 맹훈련을 통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진혜주는 광주 소속이 된 지 2년 차, 경규민은 올해 1월 광주당구연맹에 입단했다.

진혜주는 “개인전에 비해 복식에는 자신이 없어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일자공’ 장거리 퍼팅을 하루에 4시간씩 500개 정도를 쳤다.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결승까지 안정적으로 합을 맞추며 갈 수 있었다”며 “광주당구연맹에서 많이 챙겨주셨다. 박준규 회장님의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 김연석 전무이사님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혜주는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아시아 남녀 10볼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경규민은 “복식에서는 4년 전 이후 첫 우승인데 혜주 누나랑 우승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 훈련하면서 잘 챙겨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국내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마무리한 만큼 잘 연습해서 내년에도 전국체전을 비롯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당구연맹의 최호일-김행직팀은 캐롬 3쿠션 일반부(복식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 안지훈-황정석(전북)팀을 꺾은 이들은 4강에서 임형묵-조치연(경기)팀을 30-24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뒤, 임준혁-김진열(경기)팀에 23-3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정현(이하 전남)은 캐롬 3쿠션 여자일반부 3위, 장문석은 포켓10볼 남자일반부 3위를 기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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