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전남 축산 농가 긴장
2024년 11월 18일(월) 21:15 가가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 점검
축산 전염병이 잇따르면서 전남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영암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데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암 발생농장은 한우 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피부결절(혹)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영암군에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정밀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무안·신안에서 발생한 데 이어 올해는 영암에서 처음 발생했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및 감염 한우에 대한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영암군과 인접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고 지역 가축시장 15개소도 잠정 폐쇄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인근 전북 야생조류와 강원·충북 가금농장에서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에 따라 위기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그동안 운영한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시·군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 이행상황 점검, 인체감염 예방대책,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 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환경 오염 방지대을 분담하는 등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및 럼피스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 농가와 계열사 방역 실태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영암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데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및 감염 한우에 대한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영암군과 인접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고 지역 가축시장 15개소도 잠정 폐쇄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