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7연패 ‘수렁’
2024년 11월 17일(일) 19:55 가가
IBK 기업은행에 0-3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셧아웃 패했다. 장소연 페퍼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7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페퍼스는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5-27)으로 셧아웃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 7패(승점 4)를 기록한 페퍼스는 여자부 5위에 간신히 자리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7위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미세하게 앞서 겨우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퍼스는 1세트 중반까지 2점 차 이내 접전을 펼쳤지만 IBK의 빅토리아 댄착과 육서영의 연속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1세트를 허용했다.
하혜진의 오픈 성공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2세트, 페퍼스는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한비를 앞세워 열심히 추격했다. IBK는 이날 총 13득점을 올린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2세트도 승기를 챙겼다.
박정아가 선취 득점으로 문을 연 마지막 3세트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13-13 상황 테일러의 스파이크와 장위의 연속득점으로 페퍼스는 3점 차로 달아났다. 장위가 3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리며 팀에 힘을 보탰지만 빅토리아의 백어택과 오픈 성공으로 결국 25-27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36.84%의 공격 성공률로 팀 최다 14득점을 올린 테일러는 퀵오픈과 후위 공격 등에서 분전했지만 홀로 30득점(45.31%의 공격 성공률)을 올린 상대 빅토리아에 비해 ‘외인 파워’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고, 주장 박정아가 총 8득점(공격 성공률 33.33%) 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페퍼스는 33.33%의 팀 공격 성공률로 상대에 비해 3%정도 뒤졌지만 팀 리시브 효율(26.47%)에서 약 20% 차이로 밀리면서 리시브 난조에 빠졌다.
페퍼스는 최근 테일러 영입 이후 내리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결국 7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스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테일러가 완전한 경기력으로 끌어올리고, 공격수들과 세터 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5-27)으로 셧아웃 패했다.
페퍼스는 1세트 중반까지 2점 차 이내 접전을 펼쳤지만 IBK의 빅토리아 댄착과 육서영의 연속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1세트를 허용했다.
하혜진의 오픈 성공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2세트, 페퍼스는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한비를 앞세워 열심히 추격했다. IBK는 이날 총 13득점을 올린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2세트도 승기를 챙겼다.
페퍼스는 33.33%의 팀 공격 성공률로 상대에 비해 3%정도 뒤졌지만 팀 리시브 효율(26.47%)에서 약 20% 차이로 밀리면서 리시브 난조에 빠졌다.
페퍼스는 최근 테일러 영입 이후 내리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결국 7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스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테일러가 완전한 경기력으로 끌어올리고, 공격수들과 세터 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