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급증…광주시, 예방 접종·수칙 준수 당부
2024년 11월 13일(수) 21:25 가가
올들어 612명…전년보다 30배 ↑
광주시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가 광주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 접종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특히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의 예방접종도 권고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 수는 3만332명으로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같은 기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612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에는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증상 악화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폐 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 부모, 의료종사자 등 성인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시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만큼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광주 접종률은 현재 초등학교 입학생 96.9%(DTaP 5차), 중학교 입학생 88.2%(Tdap 또는 Td 6차)다.
손옥수 광주시 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호흡기 감염병 발생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 수는 3만332명으로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같은 기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612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폐 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 부모, 의료종사자 등 성인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