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입지 타당성 조사 대상 4곳으로 압축
2024년 11월 13일(수) 19:15
서구 서창, 광산 동산·삼거·지평 대상...현장 방문, 평가 진행 후 최종 순위 확정
광주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입지의 타당성 조사 대상 지역을 4곳으로 압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제16차 회의를 열고 자치구가 최종 제출한 입지후보지 6개소 가운데 서구 서창, 광산구 동산·삼거·지평 등 4곳을 입지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나머지 2곳(남구 양과·광산 동호)는 입지여건 부적정으로 제외됐다.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응모 요건은 부지경계 300m이내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매각동의는 60%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입지 여건은 개발제한구역(GB) 평가 1·2등급지, 생태자연도 1급지를 제외하도록 규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에 대한 충족여부를 검토한 결과 2개소가 입지 여건상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조사대상 4개소에 대한 타당성조사 계획은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제10조 규정에 따라 15일 광주광역시보, 누리집, 일간지에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향후 현장 방문과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후보지 순위를 확정하게 된다. 조사 과정과 결과는 공고하고 지역 주민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앞서 광주시는 오는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1일 650t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편, 광주시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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