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헌터 유튜버’ 구속영장 실질심사
2024년 11월 13일(수) 11:38
음주운전자를 추적해 방송하는 유튜버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다.

최근 광주시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는 30대 운전자가 이 유튜버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갓길에 주차된 대형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지기도 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법에서 ‘음주운전 헌터’를 자칭하는 유튜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질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실질심사 결과 전까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광주시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5~6명의 구독자와 함께 차량 여러 대를 동원해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멈춰 세워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후 B씨의 주행을 가로막았지만, B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실질심사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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