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공원 조성’ 광주 보훈단체 ‘갈등’
2024년 11월 11일(월) 21:25 가가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2곳 “공원 조성 반대 철회 단체들 사죄해야”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둘러싸고 광주지역 보훈단체가 둘로 갈라졌다.
7개 보훈단체(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고엽제전우회·특수임무유공자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광복회) 광주시지부가 지난 6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겠다<11월 7일자 광주일보 7면>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2개 보훈단체(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정율성 기념사업 반대를 철회한다고 발표한 광주 지역 7개 보훈단체는 즉각 호국 영령에 사죄하고 정율성 공원조성 반대 운동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7개 보훈단체는 지난해 8월 정율성 공원 조성 반대 성명에 한 차례 참여한 것 외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거나 집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며 “이들 단체가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 집회를 ‘불필요한 이념갈등과 분열’이라고 한 것은 호국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보훈단체로서 인식이 부족한 것이며, 정체성을 망각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7개 보훈단체(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고엽제전우회·특수임무유공자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광복회) 광주시지부가 지난 6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겠다<11월 7일자 광주일보 7면>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정율성 기념사업 반대를 철회한다고 발표한 광주 지역 7개 보훈단체는 즉각 호국 영령에 사죄하고 정율성 공원조성 반대 운동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7개 보훈단체는 지난해 8월 정율성 공원 조성 반대 성명에 한 차례 참여한 것 외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거나 집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며 “이들 단체가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 집회를 ‘불필요한 이념갈등과 분열’이라고 한 것은 호국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보훈단체로서 인식이 부족한 것이며, 정체성을 망각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