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 PO 진출 이끌 것”
2024년 11월 11일(월) 20:50
새로운 주장 서아루 각오 밝혀
내달 3일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동료 정현희·김지현 등과 출전
H리그 여자부 경기 내년 1월 시작

여자 핸드볼 광주도시공사 서아루(오른쪽)가 지난 1월 2023-2024 H리그 삼척시청과의 대결에서 김금정과 손을 맞대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여자 핸드볼 광주도시공사의 새로운 ‘주장’ 레프트윙 서아루<사진 오른쪽>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오를 전했다.

서아루는 “주장이라는 자리가 무겁긴 하지만, 다들 잘 따라줘서 팀을 잘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가까웠던 언니들이 나간 건 아쉽지만, 우리팀은 늘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같이 잘 해 나갈 걸 알아서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는 지난 10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사인회에서 서아루는 도시공사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을 만나 인사도 나눴다.

서아루는 “사실 맨날 보던 얼굴들이라 너무 친숙했다. 경기장 앞에서 늘 기다리고 계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매번 고맙다”며 “30분 동안 팬들과 인사하고 소통했는데, 다들 ‘주장 되니까 어때요?’라고 똑같이 물어보셨다. 솔직하게 ‘어깨가 무겁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H리그 경기는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2025년 4월까지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진행된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12월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일정으로 인해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도시공사에서는 서아루를 비롯해 라이트백 정현희, 그리고 레프트백 김지현이 이번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3주간의 대표팀 훈련을 위해 11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입촌했다.

도시공사 핸드볼 사령탑 오세일 감독은 “서아루 선수는 10년 차가 되다 보니까 경험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 상태고, 후배들을 잘 이끄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며 “이번 선수권대회를 통해서 큰 대회를 경험하며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팀을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도시공사는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2021·2022·2023년 3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도시공사는 주전선수 부상 등으로 지난 2023-2024시즌을 정규리그 7위로 마무리했다.

서아루는 “신인 선수들과는 모두 초면이라 아직 어떻게 경기하는지를 못 봤는데,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돌아가서 빠르게 합을 맞춰보려 한다. 서로의 장점과 보완해 줄 점을 찾아 팀워크를 잘 만들어가겠다”며 “새로운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편안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다 같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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