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쌈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갈등 없는 북구 만든다
2024년 11월 06일(수) 19:40
2026년까지 ‘주차환경개선사업’
나눔주차장·내집 주차장 갖기 등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시 북구가 주민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나눔 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주차 정책을 펼친데 이어 2026년까지 공영·쌈지주차장(공·폐가, 노후주택, 나대지 등에 조성하는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갈등 해소에 나선다. 6일 북구에 따르면 2026년까지 주차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4개의 공영·쌈지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42만 5000여명)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면 확보를 하고 있다.

현재 북구에는 노상주차장 5개소(457면), 노외주차장 26개소(1320면), 쌈지주차장 33개소(331면), 동 부설주차장 25개소(346면) 등 총 89개소 2454면이 설치돼 있다.

올해 북구의 주차장 확보 사업은 공영·쌈지 주차장 조성, 나눔주차장 개방, 스마트 공유주차를 활용한 거주자 우선 주차장 운영, 주차사업 홍보, 북구시설관리공단의 주차장 운영 등이다.

공영·쌈지 주차장은 나대지와 공·폐가, 노후주택 및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 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으로 부지선정을 하고 있으며 나눔주차장은 10면 이상의 학교, 공동주택, 민간시설에 한해 짓고 있다. 학교는 협의 지원 방식, 공동주택은 1500만원(10면 기준), 민간시설은 150만원(1면)을 지원하는 기준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주차시설이 없는 개인·공동주택에 주차장 조성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3년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사업의 대상이다.

앞서 북구는 중흥동 공영주차장(79면)과 금호중앙중학교, 평화맨션과 운암동 코아루 등 학교와 공동주택을 개방하며 주차 공간을 확충했다.

북구는 지난해와 올해 2개의 공영주차장과 1개의 쌈지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4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두암2동 공영주차장(두암동 831-15, 23, 24, 25, 26번지)이 2025년 12월까지 설치된다. 주차면수는 총 18면으로 인근 두암커뮤니티센터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 북구는 같은 기간 신안동(497-3번지, 6번지)에도 구비 10억 2000만원을 들여 기존 12면에서 18면을 늘려 30면으로 조성한다.

각화동 3개 필지(218-7, 12, 20)에는 문화동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각화초 인근에 설치돼 주변 도로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차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북구는 2025년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시 시비를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예산으로 구비 8억 9000만원을 책정해놓은 상태다.

행복어울림센터 규모가 축소되고 통닭거리 일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 통닭거리(신안동 211-24)에는 다음달 중으로 10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한편 북구는 유료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2022년(3억 7597만원) 대비 지난해(6억 634만원) 주차요금 징수로 인한 수입이 37.9% 늘었다. 이달 25일부터는 운암 복합문화 체육센터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무료지만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1시간에 1400원, 하루 8000원, 한달 8만 8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