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쌀쌀’ 광주·전남에 5㎜ 비
2024년 11월 03일(일) 19:45
광주·전남 지역에서 5일부터 한낮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다 그친 뒤 낮기온이 급강할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비와 더불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그친 후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 낮 기온이 5도 가량 떨어지겠다.

4일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 19~22도에 분포하겠으며, 5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 5~11도·낮 최고기온 14~18도를 보이겠다. 초속 15m의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2도 가량 더 낮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일부 내륙과 산간지역에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다 이번 주말사이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농작물 냉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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