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허위사실 유포 권영해 전 안기부장 고발
2024년 10월 31일(목) 19:40 가가
기념재단, 스카이데일리 기자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허겸 스카이데일리 기자가 고발당했다.
31일 5·18기념재단(이하 재단)과 광주시는 이날 권씨와 허씨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허씨가 지난 6월 20일 권씨와 인터뷰를 하고 ‘정보기관장 재직 시절 북한의 5·18 개입 사실을 우리 정부가 직접 확인했다’, ‘북한 청진에 있는 (남파) 영웅들의 비석은 사실’이라는 등 5·18을 왜곡·폄훼하는 보도를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허씨는 지난 7월 8일 ‘권씨의 5·18 북한 개입 관련 발언은 사실’, ‘무기고 40여 곳을 한꺼번에 털고 광주교도소를 습격한 사람들은 결코 순수한 광주시민일 수 없다’는 등 내용의 왜곡 보도를 했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재단과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북한특수군 개입설’의 허위성을 확인한 점, 앞서 똑같이 ‘북한특수군 개입설’을 주장한 제기했던 극우 논객 지만원씨가 허위사실유포로 실형을 받아 형 집행중인 점 등에서 권씨와 허씨의 주장 또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민주당 등 일부 단체가 허씨의 기사를 인용한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게시하고, 허씨는 이를 다시 기사로 쓰는 방식으로 왜곡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도 재단은 지적했다.
한편, 재단과 광주시는 지난 8월 27일, 9월 10일 광주 도심에 북한군 개입설, 가짜유공자설 등 내용을 담은 5·18 왜곡 현수막을 게시한 정당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31일 5·18기념재단(이하 재단)과 광주시는 이날 권씨와 허씨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7월 8일 ‘권씨의 5·18 북한 개입 관련 발언은 사실’, ‘무기고 40여 곳을 한꺼번에 털고 광주교도소를 습격한 사람들은 결코 순수한 광주시민일 수 없다’는 등 내용의 왜곡 보도를 했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한편, 재단과 광주시는 지난 8월 27일, 9월 10일 광주 도심에 북한군 개입설, 가짜유공자설 등 내용을 담은 5·18 왜곡 현수막을 게시한 정당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