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음주운전 차량 중앙선 넘어가 3중 충돌 사고...7명 중경상
2024년 10월 30일(수) 11:30

광주서부경찰서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 도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국은행 앞 사거리에서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A(24)씨는 주행 중에 앞서가던 1차로에 있던 B(22)씨의 택시를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려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마주 오던 C(59)씨의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원래 차선으로 복귀하려다 B씨 차량을 측면으로 충격하고, 이후 C씨 차량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A씨 차량 동승자 3명과 B씨, C씨 등 총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2%의 면허 정지 수치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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