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광주·전남 ‘특별 할인’ 행사를 여는 소상공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는 “KIA타이거즈 V12 달성 행사를 연다”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KIA타이거즈가 올해 통산 12번째 우승을 한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12% 할인 쿠폰을 발행하거나 전 상품을 12% 할인하는 등 행사를 앞다퉈 열고 있는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사회에서는 KIA타이거즈의 우승 소식 덕분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광주시 남구 양림동의 한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에서는 오는 30일 자정까지 판매 중인 전 상품을 12% 할인한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렸다. 업체 측은 ‘KBO 리그 통합 우승에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동구 용산동의 헬스클럽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PT(개인 트레이닝)를 12%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쿠폰을 50매 발행하기로 했다.

광산구의 영유아 식품점에서도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으며, 광산구의 한 여행사는 오는 11월 8일까지 한국시리즈 티켓을 인증한 여행 예약 손님에게 동남아 과일과 일본 카스테라 등 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순천의 절임류 식품 판매업소에서는 한 달 동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행사를 시작했다.

한편 광주시 또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관광 기념품 할인 이벤트’를 연다.

광주시는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관광기념품 광주굿즈’에서 판매하는 관광기념품을 12~50% 할인한다. 판매 물품은 광주 관광 마스코트 ‘오매나’ 인형, 광주랜드마크 에코백, 광주오월의향 이팝나무비누, 광주시티 피크닉매트, 광주자치구 머그컵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연고팀인 KIA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통산 12번째 우승을 프로야구 팬, 관광객들과 함께 축하하고 즐기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며 “관광기념품을 통해 광주의 매력을 더욱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