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즈·버서커 센프렌즈 “무등기 우승했어요”
2024년 10월 27일(일) 21:30
파트너즈, 광일리그 결승에서 그린라인 상대로 10-5 승
무등리그-버서커 센프렌즈, 에어패스 파죽지세 4-1 제압
“대회에 참가하려는 팀 많은데 16개 구단 제한 많이 아쉬워”

제14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무등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버서커 센프렌즈 팀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파트너즈와 버서커 센프렌즈가 14번째 무등기 왕좌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일보와 전남문화가 주최한 제14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이 27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치러진 광일리그 결승에서는 파트너즈가 그린라인을 상대로 10-5 승리를 거두고 우승팀에 등극했다.

파트너즈는 킹가이즈와의 준결승에서 김강민의 활약으로 15-3, 4회 콜드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회 그린라인에 1-2로 1점 뒤졌던 파트너즈는 선발 김강민이 3실점은 했지만 4탈삼진으로 5이닝을 지켜주면서 뒷심싸움을 펼쳤고, 3점을 뽑아낸 2회부터 격차를 벌렸다.

1번 김대원이 3안타 2득점 2도루, 5번 최용희가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7번 이현도 5회 3점포를 기록하는 등 4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린라인은 5번 국범석이 1안타 1득점 1사사구를 얻으며 분전했지만, 두 번의 주루사를 포함해 4차례의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팀 패배로 이어졌다.

제14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광일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파트너즈 팀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무등리그 결승에서는 센프렌즈가 에어패스 파죽지세를 4-1로 꺾었다.

센프렌즈는 이번 우승으로 무등기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지난 2022년 대회 ‘포플레이 포비스’, 2023년 대회 ‘순한방병원 포비스’라는 팀명으로 출전했던 센프렌즈는 3년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광주·전남 사회인야구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센프렌즈는 상무스타치과와의 4강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양하성과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한의 활약으로 9-1, 5회 콜드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회부터 3점을 만든 센프렌즈는 선발 양하성의 완투승으로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양하성이 7이닝을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3번 김석민은 2안타 1득점 1사사구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파죽지세 방민택은 3안타를 기록하면서 경기의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센프렌즈 양하성의 호투에 막혀 경기 흐름을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양 팀 준결승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던 파트너즈의 김강민과 센프렌즈의 양하성이 결승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각각 광일리그와 무등리그의 MVP로 선정됐다.

무등기 대회를 총괄한 이영현 사무국장은 “매 대회 같은 마음이지만 부상없이 모든 경기가 잘 마무리돼서 좋다”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함평 경기장에서 대회 운영하기 편했고, 가장 많은 지원을 해준 광주일보사를 비롯해 후원사들과 협조적이었던 참가 팀들 덕에 무리없이 잘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 무등기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팀들이 정말 많은데 16개 구단으로 제한되다보니 모두 수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대회에는 이번에 참가하지 못했던 팀까지 함께 ‘가을 잔치’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평 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전남도와 KIA타이거즈가 대회 후원에 나섰다.

◇무등기 결승 전적

◆광일리그

파트너즈 1 3 1 1 3 1 0 - 10

그린라인 2 0 0 0 1 0 2 - 5

▲최우수 선수 : 김강민

◆무등리그

에어패스 파죽지세 0 0 0 0 0 1 0 - 1

버서커 센프렌즈 3 0 0 1 0 0 X - 4

▲최우수 선수 : 양하성

/함평=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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