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B’ 광주FC, 최하위 인천에 무릎
2024년 10월 27일(일) 21:25
0-1 패…올 시즌 1무 3패 약세

광주FC의 최경록(왼쪽)이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는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1 202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무고사에게 골을 내주면서 0-1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목표에 도전했던 경기지만 득점 불발로 인천 열세를 이어갔다. 일찍 ‘생존’을 확정하려고 광주의 계획도 틀어지게 됐다.

올 시즌 광주는 인천을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광주는 지난해에 이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파이널B 가장 높은 자리인 7위 굳게 지키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계획도 무산됐다.

인천의 외국인 선수들이 거세게 광주 골대를 두드렸다.

전반 8분 제르소의 슈팅을 골키퍼 김경민이 발로 쳐냈지만 이게 다시 제르소 앞으로 향했다. 마지막 공세를 막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13분에는 무고사의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고사의 중거리 슈팅은 광주 골대 맞고 넘어갔다.

전반 22분 제르소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다시 한번 김경민이 움직이면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분 뒤 광주의 골대가 열렸다.

제르소가 날린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냈지만 흐른 볼이 인천 정동윤에게 연결됐다. 발로 정동윤의 슈팅을 막은 김경민, 하지만 이번에는 무고사 앞으로 공이 향했다.

무고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다시 한번 광주 골대를 겨냥했고, 이번에는 골망이 흔들렸다.

상대 공세에 고전했던 광주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안영규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헤더를 선보였지만 인천 골대를 넘지 못했다. 3분 뒤에는 아나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허율도 슈팅 행렬에 가세하는 등 광주는 이날 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0-1패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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