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연지현·김지선·조연서 지명
2024년 10월 24일(목) 20:30
오세일 감독 “부족한 부분 보강…팀에 활력 불어넣겠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3일 열린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 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왼쪽부터 조연서, 연지현, 오세일 감독, 김지선.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세 명의 신인 선수 연지현, 김지선, 조연서를 지명했다.

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이번에 지명한 신인 선수들을 통해 “팀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여자부에는 8개 구단의 관계자들과, 지명 대상 선수 29명이 참가했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광주도시공사는 한국체대 피봇 연지현을 지명했다.

연지현은 가운데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으며 팀의 주축이었던 피봇 원선필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

오 감독은 “이번에 제일 초점을 둔 건 원선필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원선필 선수가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이번에 팀을 나가게 됐다. 그 자리를 보강하려고 연지현 선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연지현은 한국 주니어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대학핸드볼 통합리그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된 바 있다.

도시공사는 2라운드에서 일신여고의 센터백 김지선을 지명했다.

김지선은 제103회, 제104회 전국체전 우승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23-2024 U18 청소년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3라운드에서는 인천비즈니스고 왼손잡이 라이트백 조연서가 지명을 받았다.

같은 포지션 대비 좋은 신체조건(167cm, 62kg)을 지닌 조연서는 올해 태백산기, 협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연서는 라이트윙 한승미·방민서가 내년부터 도시공사를 떠나게 되면서 부족해진 ‘왼손’ 자리를 채우게 됐다.

오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강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은 부족하지만 혈기로 뭉치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신인 선수들이 팀의 젊은 에너지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경험을 쌓으며 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연지현·김지선·조연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하는 드래프트 선발 신인 대상 교육에 참석한 뒤, 11월 초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춘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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