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 혁신·진보당 약진
2024년 10월 10일(목) 20:30 가가
민주 이재명 대표 ‘1박 2일’ 총력전
6일 앞으로 다가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막판 선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혁신당과 진보당이 ‘호남은 민주당 텃밭’이라는 인식을 깨고 초박빙 3파전 구도 굳히기에 성공하자, 이례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민주당 등 3당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부터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사거리 주변 상가 등을 찾아 장세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9일 오후 영광에 도착한 이 대표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며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타 후보를 앞서는 등 약진했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영광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이 대표도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라며 “군수 혼자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 법 개정도 해야 하고 예산도 받아야 하고 전남도 지원도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 후보가 아니면 가능하겠느냐”라며 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지지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장 후보와 영광군노인복지관에서 장년층 대상 배식 봉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이날 장현 후보와 영광 집중 유세에 나서며 선거 경쟁에 가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국정감사 등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영광으로 이동해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역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힘입어 이석하 후보 선거전에 올인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노인대학, 보훈회관,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혁신당과 진보당 사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이 선거에서까지 패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받게 될 부정적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 결과는 마지막까지도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혁신당과 진보당이 ‘호남은 민주당 텃밭’이라는 인식을 깨고 초박빙 3파전 구도 굳히기에 성공하자, 이례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민주당 등 3당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타 후보를 앞서는 등 약진했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영광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이날 장현 후보와 영광 집중 유세에 나서며 선거 경쟁에 가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국정감사 등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영광으로 이동해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역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힘입어 이석하 후보 선거전에 올인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노인대학, 보훈회관,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혁신당과 진보당 사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이 선거에서까지 패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받게 될 부정적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 결과는 마지막까지도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