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 민형배 “지역신문, 정부 광고 집행비율 갈수록 감소”
2024년 10월 09일(수) 19:35 가가
정부 광고의 전국지 집행비율은 늘어난 반면 지역신문은 감소했고, 이마저도 영남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이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지 및 지역지 정부광고 집행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지에 투입된 정부광고는 전체의 54.0%인 1226억6400만원이며, 2023년에는 57.3%인 1370억15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8월 말 현재 817억 6300만원으로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역지가 정부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역지는 2022년 정부 광고의 46%인 1046억3300만원을 수주했으나, 2023년에는 1019억6100만원(42.7%), 올해는 8월말 기준 42%인 591억2900만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각했다. 2022년부터 올 8월말까지 영남 소재 지역지가 수주한 광고액은 1009억원이었으나, 호남 지역지 광고액은 335억 1500만원에 머물렀다.
영남지역의 3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호남 지역지는 특히 충청지역보다도 150억원 이상 광고수주액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형배 의원은 “지역신문은 단순한 정보전달 기능만 맡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론장으로 지역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지역신문 활성화로 지방분권 강화, 지역소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이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지 및 지역지 정부광고 집행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지에 투입된 정부광고는 전체의 54.0%인 1226억6400만원이며, 2023년에는 57.3%인 1370억1500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지역지가 정부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역지는 2022년 정부 광고의 46%인 1046억3300만원을 수주했으나, 2023년에는 1019억6100만원(42.7%), 올해는 8월말 기준 42%인 591억2900만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각했다. 2022년부터 올 8월말까지 영남 소재 지역지가 수주한 광고액은 1009억원이었으나, 호남 지역지 광고액은 335억 1500만원에 머물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