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18일] 1996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오타니 아시아 최다 홈런 갱신
2024년 09월 18일(수) 22:00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늘의 스포츠 - 오타니, 추신수 넘다…통산 219호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8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말린스 선발 대런 맥카우간의 몸쪽 스위퍼를 퍼 올리면서 비거리 129m의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19호 홈런이다. 이로서 오타니는 추신수(218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또, 그 누구도 밟은 적 없는 전인미답의 기록 ‘50-50’에는 홈런 2도루를 남겨두게 됐다.

◇오늘의 역사 -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96년 9월 18일 새벽, 북한의 무장공비 26명이 강릉 지역으로 침투했다. 이들은 9월 14일 소형 잠수함을 타고 함경남도 락원에서 출발, 15일 정찰조를 상륙시키고 물속에서 대기하다 17일 정찰조를 태우기 위해 들어가던 중 강릉 해변에 좌초했다. 군은 18일부터 소탕작전을 실시해 안내조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비들을 빠른 시간 내에 진압했지만, 정찰조원 2명을 진압하지 못했다. 결국 11월 5일, 특전사 3여단 장선용 상사가 정찰조 2명을 사살하면서 대간첩작전은 개시 49일 만에 종료됐다. 당시 남북은 남북체육회담 개최를 통해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도 하는 등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남북 관계는 다시 긴장상태에 놓였다.

◇오늘의 영화 - 홍상수의 32번째 장편 … 영화 ‘수유천’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이 18일 개봉했다. 영화는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수유천’은 한 대학에서 벌어지는 촌극제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촌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홍상수 감독과 그의 ‘뮤즈’ 김민희가 함께한 작품으로, 김민희는 주인공 ‘전임’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늘의 인물 - ‘기타의 신’…지미 헨드릭스 사망 54주기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내 심장에 더 가까우니(Shake my left hand man, it‘s closer to my heart).” 69년 5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당시 서구에서 금기시되던 왼손 악수를 청하며 남긴 말이다. 18일은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54주기다. 그는 기타를 단순한 악기가 아닌 예술 도구로 승화시켜 이전에는 외면받던 와우 페달, 퍼즈 페이스 등 각종 기타 이펙터를 적극 활용해 록 음악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70년 9월 18일, 그는 27세의 어린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으나 짧은 생애에도 ‘purple Haze’, ‘Little Wing’, ‘Hey Joe’ 등 불후의 명곡을 남기며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의 신곡 - TXT 연준, ‘GGUM’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연준의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GGUM’의 티저가 공개됐다. 18일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티저에는 연준이 생방송 중인 라디오 부스에 난입해 진행자의 마이크를 빼앗는 등의 행동을 하다 현장 스태프에게 끌려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GGUM’은 일렉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힙합 장르의 음악으로, 팀 내에서 메인 댄서 역할을 하고 있는 연준이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연준의 솔로 믹스테이프 ‘GGUM’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민규 기자=shippingma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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