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최고 35도…20일부터 가을 재촉하는 비
2024년 09월 18일(수) 19:00 가가
광주·전남에 유례없는 추석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한낮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7면>
다만 이달 말까지 한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나들 것으로 보여 평년의 가을 기온으로 회복하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이 33~36도까지 치솟겠으며,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20일 이후 기온이 차차 내려가겠다”고 18일 예보했다.
서해안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린 뒤 폭염은 다소 누그러져 20일과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1도에 분포하겠다.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도 태양열이 차단되면서 현재 폭염경보 수준인 폭염특보는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다.
비는 22일까지 내리겠고, 이후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다만 평년 9월 최고기온(27.1도)보다는 여전히 2~3도 가량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0월까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년만에 찾아와 여름 폭염을 부른 엘니뇨에 이어 9~11월 라니냐 현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라니냐는 열대 중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라니냐가 나타나면 아열대 북태평양 지역에 강수량이 낮아지고 맑고 건조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한반도의 가을 기온을 높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발달과 상층 기압골 등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여전히 평년보다 무더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다만 이달 말까지 한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나들 것으로 보여 평년의 가을 기온으로 회복하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린 뒤 폭염은 다소 누그러져 20일과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1도에 분포하겠다.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도 태양열이 차단되면서 현재 폭염경보 수준인 폭염특보는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다.
라니냐는 열대 중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라니냐가 나타나면 아열대 북태평양 지역에 강수량이 낮아지고 맑고 건조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한반도의 가을 기온을 높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발달과 상층 기압골 등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여전히 평년보다 무더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