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위원장 무더기 사퇴 ‘선거전’ 돌입
2026년 02월 03일(화) 21:38 가가
민형배·정준호·이개호·신정훈·주철현, 단체장 경선 레이스 합류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전남광주특별시’의 초대 수장을 뽑는 통합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잇달아 내려놓고 선거 채비에 나섰다.
3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의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이 도래함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 유력 입지자들이 소속 시·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광주에서는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다져온 민형배(광산 을) 의원과 정준호(북구 갑) 의원이 이날 광주시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냈다. 전남에서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신정훈(나주·화순), 주철현(여수 갑) 의원이 전남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하며 통합 단체장 경선 레이스에 공식 합류했다.
이들의 줄사퇴는 민주당 당규에 따른 절차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규정’ 제31조 3항은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등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2월 3일이 마지노선이다. 선관위도 이날부터 광역단체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현역 의원 5명이 동시에 직을 던지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군단이 맞붙는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특별시장’이라는 거대 타이틀을 놓고 체급을 키운 의원들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조기 과열 양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은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개헌 정국 등 정치적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현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 승리에만 몰두해 지역위원장직을 조기에 던짐으로써, 당원 관리와 지역 현안 대응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3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의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이 도래함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 유력 입지자들이 소속 시·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전남광주특별시장’이라는 거대 타이틀을 놓고 체급을 키운 의원들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조기 과열 양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은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개헌 정국 등 정치적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현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 승리에만 몰두해 지역위원장직을 조기에 던짐으로써, 당원 관리와 지역 현안 대응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