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도 승부는 계속된다
2024년 09월 13일(금) 15:00 가가
KIA, 추석 연휴 ‘대관식’ 준비
광주FC ‘파이널A’ 벼랑 끝 승부
12일 고성서 추석장사씨름대회
14일 서울서 女프로테니스 투어
‘국대’ 손흥민·엄지성 소속팀 복귀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도전
‘한가위 당구대전’ 18일까지 고양서
광주FC ‘파이널A’ 벼랑 끝 승부
12일 고성서 추석장사씨름대회
14일 서울서 女프로테니스 투어
‘국대’ 손흥민·엄지성 소속팀 복귀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도전
‘한가위 당구대전’ 18일까지 고양서
한가위에도 선수들의 쉼 없는 질주가 이어진다.
1위를 달려온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파이널A’에 도전하는 광주FC는 아시아 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추석 장사를 겨루는 한판 승부, 해외에서 들려올 선수들의 활약 소식까지 스포츠가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야구는 명절에도 뜨거운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KIA는 ‘대관식’을 준비한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까지 삼성을 6.5경기 차로 따돌린 KIA는 14·15일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매직넘버 지우기에 나선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수도권 팬들과 만난다.
KIA는 16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하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인천으로 가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 18일 하루 휴식을 보낸 KIA는 19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수도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광주FC는 안방에서 중요한 두 경기를 소화한다.
광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벼랑 끝 승부’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4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는 7위 자리에서 파이널A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 홈을 찾는 포항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은 7점 차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광주가 패배를 기록하면서 파이널A꿈이 무산된다.
17일 오후 7시에는 광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3위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장식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초대장을 받았다. 대진운까지 따르면서 엘리트 무대로 직행한 광주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역사적인 ACLE 첫 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2023시즌 코리아컵(구 FA컵) 우승팀으로 ACLE에 나선 포항은 오후 9시부터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20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ACLE 자격을 얻은 울산HD는 안방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참가했던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활약도 펼쳐진다.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위기의 ‘홍명보호’를 구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아스널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이 활약을 이어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도 포인트를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오만전에서 몸을 풀었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손흥민에 앞서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광주FC에서 EFL 챔피언십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14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5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15일 새벽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그라운드에 오른다.
PSG는 브레스트와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며,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을 만나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데뷔전’도 관심사다. 황인범의 새 팀이 된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 45분 흐로닝언과 에레디비시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 30분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홈경기를 준비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상혁은 15일 오전 3시 20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다이아몬드 모양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바르심(2014∼2015년)과 탬베리(2021∼2022년)에 이어 역대 3번째 남자 높이뛰기 2연패를 노린다.
명절 분위기는 씨름대회가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12일 개막한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8일까지 일주일간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구례군청반달곰씨름단(여자부)과 영암군민속씨름단(남자부)도 이번 대회에서 추석 장사 등극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먼저 13일에는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 경기와 단체전이 진행된다.
남자부 경기는 오는 14일 태백급(80kg 이하), 15일 소백급(72kg 이하), 16일 금강급(90kg 이하), 17일 한라급(105kg 이하), 18일 백두급(140kg 이하)이 치러진다.
올 시즌 벌써 네 차례 백두장사에 오른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는 이번에 개인 첫 추석 장사를 노리고 있다.
지난 6월 단오 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합 7번째 장사에 등극한 차민수는 한라급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프로당구 PBA 투어도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맞춰 개막했다.
한가위 당구대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여자부 LPBA 투어 예선 1라운드(PPQ)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 PBA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다.
WTA 250 대회였던 코리아오픈이 올해부터 WTA 500등급으로 승격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202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 2021년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72위·영국) 등이 대회에 출전한다.
14·15일 예선이 진행된 뒤 16일부터 본선 무대가 시작된다. 단식 우승자는 22일에 가려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1위를 달려온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파이널A’에 도전하는 광주FC는 아시아 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추석 장사를 겨루는 한판 승부, 해외에서 들려올 선수들의 활약 소식까지 스포츠가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KIA는 ‘대관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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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 |
추석 연휴 기간에는 수도권 팬들과 만난다.
KIA는 16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하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인천으로 가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 18일 하루 휴식을 보낸 KIA는 19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수도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광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벼랑 끝 승부’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4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는 7위 자리에서 파이널A를 노리고 있다.
17일 오후 7시에는 광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3위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장식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초대장을 받았다. 대진운까지 따르면서 엘리트 무대로 직행한 광주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역사적인 ACLE 첫 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2023시즌 코리아컵(구 FA컵) 우승팀으로 ACLE에 나선 포항은 오후 9시부터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20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ACLE 자격을 얻은 울산HD는 안방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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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하는 토트넘 손흥민. |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위기의 ‘홍명보호’를 구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아스널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이 활약을 이어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도 포인트를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오만전에서 몸을 풀었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손흥민에 앞서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광주FC에서 EFL 챔피언십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14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5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15일 새벽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그라운드에 오른다.
PSG는 브레스트와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며,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을 만나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데뷔전’도 관심사다. 황인범의 새 팀이 된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 45분 흐로닝언과 에레디비시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 30분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홈경기를 준비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상혁은 15일 오전 3시 20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다이아몬드 모양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바르심(2014∼2015년)과 탬베리(2021∼2022년)에 이어 역대 3번째 남자 높이뛰기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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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장사에 도전하는 영암군민속씨름단. |
12일 개막한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8일까지 일주일간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구례군청반달곰씨름단(여자부)과 영암군민속씨름단(남자부)도 이번 대회에서 추석 장사 등극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먼저 13일에는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 경기와 단체전이 진행된다.
남자부 경기는 오는 14일 태백급(80kg 이하), 15일 소백급(72kg 이하), 16일 금강급(90kg 이하), 17일 한라급(105kg 이하), 18일 백두급(140kg 이하)이 치러진다.
올 시즌 벌써 네 차례 백두장사에 오른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는 이번에 개인 첫 추석 장사를 노리고 있다.
지난 6월 단오 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합 7번째 장사에 등극한 차민수는 한라급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프로당구 PBA 투어도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맞춰 개막했다.
한가위 당구대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여자부 LPBA 투어 예선 1라운드(PPQ)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 PBA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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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 |
WTA 250 대회였던 코리아오픈이 올해부터 WTA 500등급으로 승격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202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 2021년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72위·영국) 등이 대회에 출전한다.
14·15일 예선이 진행된 뒤 16일부터 본선 무대가 시작된다. 단식 우승자는 22일에 가려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