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대한민국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지진…2016년 경주 지진

2016년 9월 12일, 경주시 남서쪽 8~9km 내남단층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각각 규모 5.1과 5.8의 강진으로, 이는 1978년 대한민국의 지진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진앙지인 경주는 물론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3주가 넘도록 규모 3 이상의 유감지진이 발생, 바로 다음 해에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시켰다.

◇오늘의 인물 - 홍콩 영화의 상징적 인물, ‘레슬리 청’ 장국영

1956년 9월 12일, 장국영은 영국령 홍콩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1977년 아시아 가요제에서 ‘American Pie’를 부르고 2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계에도 진출해 ‘영웅본색’,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 투게더’ 등 무수한 명작들에 출연, 홍콩 영화계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그는 2002년 개봉한 영화 ‘이도공간’을 끝으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거짓말 같이 세상을 떠났다.

◇오늘의 영화 -사랑과 선택의 순간 헤쳐 나갈 용기…영화‘우리가 끝이야’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 ‘우리가 끝이야’가 13일 개봉한다. 롯데 시네마 단독으로 개봉하는 영화는 운명처럼 찾아온 매력적인 남자 ‘라일(저스틴 발도니)’과 사랑에 빠진 ‘릴리(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첫사랑 ‘아틀라스(브랜든 스클레너)’와 우연히 마주친 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9일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한 ‘우리가 끝이야’가 한국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의 스포츠 - U-20 여자월드컵 대표팀, 16강서 콜롬비아에 패

U-20 여자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전 10시 열린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패하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전반 27분 김신지가 프리킥 기회를 얻고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막바지 40분에는 양다민이 올린 크로스를 전유경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의 기세를 이어 후반에도 콜롬비아와 대등히 싸웠지만 후반 19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왼쪽 측면에서 카베자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린다 카이세도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얻었고, 슈팅이 우서빈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정다빈, 김지현 등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만들어 내려 했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오늘의 주가지수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72p(2.34%) 오른 2,572.09에 마감했다. 8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6%), 현대차(3.08%), 삼성전자우(0.75%), 셀트리온(2.57%), 기아(3.01%), KB금융(0.26%), POSCO 홀딩스(4.82%)가 올랐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8.15%)가 크게 상승한 것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7.38%), 삼성전자(2.15%)도 올랐다. 반면 삼성 바이오로직스(-1.02%)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61p(3.05%) 상승한 731.03에 마감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