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강선희 보치아 동·유수영 배드민턴 은메달
2024년 09월 02일(월) 19:15
광주·전남 선수단 패럴림픽 메달 추가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 유수영(왼쪽), 정재군이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WH1, 2등급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셔틀콕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패럴림픽에 출전한 광주·전남 선수단이 ‘효자종목’인 보치아와 배드민턴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광주 보치아 강선희(한전KPS)가 2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치러진 여자 개인 BC3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바니 카라두(브라질)에 4엔드 합산점수 7-2(2-0 3-0 2-0 0-2) 승을 거뒀다.

강선희는 지난 1일 준결승에서 홍콩의 케이호유엔에게 1-4(0-1 1-0 0-2 0-1)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척수장애의 강선희는 이번 대회부터 뇌성마비가 아닌 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패럴림픽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페어 1위 등에 올랐던 그는 정호원(강원장애인체육회)과 호흡을 맞추는 BC3 페어 종목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이후 9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보치아 강국이다.

이번 패럴림픽을 통해 보치아 10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남은 BC1·BC2 팀 경기와 BC3 페어 경기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첫 패럴림픽에 나선 전남 유수영(WH2·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일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배드민턴 WH1-2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수영-정재군(WH1·울산중구청)조는 지난 2020 도쿄 대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마이젠펑-취쯔모(중국)조에 세트 스코어 0-2(10-21 12-21)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1일 치른 4강전에서 마쓰모토 다쿠니-나가시마 오사무(일본)조를 세트 스코어 2-0(21-12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을 상대로 분전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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