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니 더 좋네”…페퍼스, 팬 초청 오픈트레이닝 실시
2024년 08월 30일(금) 21:05 가가
30일 페퍼스타디움에서 훈련·자체 시합·포토타임 등
장소연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시즌 준비 부담 덜어”
장소연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시즌 준비 부담 덜어”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구장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30일 페퍼스는 120여명의 멤버십 팬들이 찾은 페퍼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2023-2024시즌 AI페퍼스 멤버십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회원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페퍼스는 이날 참석한 멤버십 회원에게 구단 굿즈인 티셔츠와 이디야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제공했다.
선수단은 이날 기본기 훈련을 실시한 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2개 팀으로 나뉘어 연습 시합을 진행했다.
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선수 없이 모든 선수를 두루 교체했다.
관중석을 메운 팬들은 구슬땀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열띤 환호로 응원을 보냈다.
이날 구장을 찾은 김수현(26)씨는 “원래 배구를 좋아했다. 배구단 연고지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광주를 연고로 한 배구단이 생긴다고 해서 그때부터 관심 가지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목적은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어떻게 감독님과 팀에서 훈련을 하는지 궁금했던 게 가장 크다. 이번 2024-2025시즌 ‘탈꼴찌’를 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고, 저번 시즌에 처음으로 연승을 했는데 최소 3~4연승은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팬들이 정말 좋아한다. 이번 행사를 다들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보통 연습 경기 마친 후에 사인회 진행하면 선수들도 지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선수들과 팬들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코트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팬들과 순차적으로 인사를 나누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성남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노진씨는 어린 딸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그는 “배구에 문외한이었는데 페퍼스 창단 시기에 우연히 하혜진의 우아한 스파이크 자세를 보고 ‘입덕’했다. 홈·어웨이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일상 스트레스도 풀리고 팬심도 커졌다”며 “3년 동안 꾸준히 봐왔는데 오늘 선수들 훈련하는 걸 보니 확실히 코트 안에서 좋은 시너지가 느껴진다. 장소연 감독이 구단을 맡은 게 제일 큰 것 같다. 딸과 함께 오니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최근 전지훈련 마치고 돌아와서 얼마 남지 않은 V리그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시즌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이 경기력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팬들이 현장에서 응원을 보내주니 확실히 나도 선수들도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30일 페퍼스는 120여명의 멤버십 팬들이 찾은 페퍼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2023-2024시즌 AI페퍼스 멤버십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회원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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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페퍼스 감독이 연습 시합 1세트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 |
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선수 없이 모든 선수를 두루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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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페퍼스타디움에 방문한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이날 구장을 찾은 김수현(26)씨는 “원래 배구를 좋아했다. 배구단 연고지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광주를 연고로 한 배구단이 생긴다고 해서 그때부터 관심 가지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목적은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어떻게 감독님과 팀에서 훈련을 하는지 궁금했던 게 가장 크다. 이번 2024-2025시즌 ‘탈꼴찌’를 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고, 저번 시즌에 처음으로 연승을 했는데 최소 3~4연승은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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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정아가 팬과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노진씨는 어린 딸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그는 “배구에 문외한이었는데 페퍼스 창단 시기에 우연히 하혜진의 우아한 스파이크 자세를 보고 ‘입덕’했다. 홈·어웨이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일상 스트레스도 풀리고 팬심도 커졌다”며 “3년 동안 꾸준히 봐왔는데 오늘 선수들 훈련하는 걸 보니 확실히 코트 안에서 좋은 시너지가 느껴진다. 장소연 감독이 구단을 맡은 게 제일 큰 것 같다. 딸과 함께 오니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최근 전지훈련 마치고 돌아와서 얼마 남지 않은 V리그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시즌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이 경기력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팬들이 현장에서 응원을 보내주니 확실히 나도 선수들도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