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성 멀티골에도…울산 만난, 광주FC 코리아컵 결승 진출 무산
2024년 08월 28일(수) 21:35 가가
후반 2·44분 연달아 동점골 기록
1차전 0-1패배로 합계 스코어 2-3
코리아컵 결승서 울산과 포항 격돌
1차전 0-1패배로 합계 스코어 2-3
코리아컵 결승서 울산과 포항 격돌
광주FC의 오후성이 멀티골을 장식하고도 웃지 못했다.
광주FC가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1차전 승부에서 0-1로 졌던 광주는 합계 스코어 2-3이 되면서 결승 티켓을 울산에 내줬다.
창단 후 첫 4강에 성공한 광주는 ‘결승’은 다음 목표로 남겨두게 됐다.
광주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종은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0-1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민서를 대신해 오후성을 투입한 광주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오후성이 왼쪽에서 공을 몰고 문전으로 이동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오후성의 발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하지만 1-1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마테우스가 주민규가 넘긴 공을 오른발로 찍어 차면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행 티켓을 위해서 ‘2점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 오후성이 후반 44분 다시 움직였다.
중원에서 공을 낚은 오후성이 그대로 문전까지 달려들어서 원두재를 앞에 두고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공은 조현우를 지나 울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이번에는 가브리엘이 울산을 위협했다.
가브리엘의 헤더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울산 골대로 향하는 것 같았다. 가브리엘이 득점을 예감하는 듯 양팔을 펼쳤지만 조현우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손을 뻗어 공을 쳐 냈다.
그리고 이상기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나면서 광주는 코리아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한편 코리아컵 결승은 울산과 포항의 대결로 전개된다.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1차전 2-2 무승부 뒤 28일 안방에서 진행된 2차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1차전 승부에서 0-1로 졌던 광주는 합계 스코어 2-3이 되면서 결승 티켓을 울산에 내줬다.
광주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종은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0-1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민서를 대신해 오후성을 투입한 광주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오후성이 왼쪽에서 공을 몰고 문전으로 이동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오후성의 발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결승행 티켓을 위해서 ‘2점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 오후성이 후반 44분 다시 움직였다.
이후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이번에는 가브리엘이 울산을 위협했다.
가브리엘의 헤더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울산 골대로 향하는 것 같았다. 가브리엘이 득점을 예감하는 듯 양팔을 펼쳤지만 조현우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손을 뻗어 공을 쳐 냈다.
그리고 이상기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나면서 광주는 코리아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한편 코리아컵 결승은 울산과 포항의 대결로 전개된다.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1차전 2-2 무승부 뒤 28일 안방에서 진행된 2차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