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211명 출전…전국체전서 올림픽 열기 잇는다
2024년 08월 28일(수) 20:50
김해서 10월 11일~17일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일부 목포시청 선수단의 경기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전남 선수단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 광주는 총 1424명(선수 1081명, 임원 343명), 전남은 1748명(선수 1130명, 임원 6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광주와 전남은 이번 대회 총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12명의 광주·전남 소속 선수들 역시 모두 이번 체전에 나서 국내에서 올림픽 열기를 이어간다.

광주에서는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펜싱 강영미·김재원(이상 광주시청), 유도 이혜경(광주교통공사), 스포츠클라이밍 신은철(더쉴)이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전남에서는 근대5종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세단뛰기 김장우, 사격 조영재(이상 국군체육부대), 펜싱 최세빈(전남도청), 양궁 남수현(순천시청), 복싱 임애지, 배드민턴 정나은(이상 화순군청)이 출전한다.

전남은 여자축구 국가대표 산실로 자리잡은 광양여고를 비롯해 무안군청 검도, 한국전력 럭비, 순천제일고 배구, 화순군청 복싱, 영암군청 씨름, 순천시청 양궁·소프트테니스 등의 전력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김국영·고승환·정혜림(광주시청) 등이 출전하는 육상과, 광주여대·광주은행 양궁 등이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지난 대회에서 광주가 1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점수 획득에 더 초점을 맞춰 10위권 안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며 “직장운동경기부 개편과 대학부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사기 진작을 했다. 지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준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남은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은 강도 높은 집중 훈련을 통해 우수성적 거양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우리 선수단을 꼭 끌어안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축구, 야구·소프트볼 등 27개 종목에 대한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이날 대진표에 따라 지역 선수들 간 1차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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