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비스 실증 30억·남부권 광역관광개발 247억 확보
2024년 08월 27일(화) 20:45 가가
내년 정부예산 광주시·전남도 어떤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나
광주, 첨단 미래산업 육성 탄력
전남, 고속도로·교량 건설 집중
국회 심의 사업비 추가 반영 총력
광주, 첨단 미래산업 육성 탄력
전남, 고속도로·교량 건설 집중
국회 심의 사업비 추가 반영 총력
국회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제는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27일 정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광주시 3조 3244억원과 전남도 8조 8928억원 등 ‘2025년 예산안’이 9월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 예산안 반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던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에서 최종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 등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미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 예산은 지켜내거나 증액하고, 미반영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최소의 사업비라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예산안 반영 사업비 반드시 지켜내야=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된다. 국회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거나, 최악의 경우 사업비 반영이 미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광주시 주요 사업은 미래 차 핵심부품 개발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2025년 정부 예산안 3억원·총사업비 235억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실증 확산(30억원·85억원),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42억원·430억원), 차세대반도체 첨단공정팹(64억7000만원·107억원) 등으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비(1398억원)도 전년 대비 100억원을 더 확보해 내년 하반기 완공에 동력을 얻게 됐으며, 영산강 예술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빛고을 수상 공연장’ 조성(8억4000만원·372억원),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44억원·256억원) 등이 반영돼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인 영산강·황룡강 ‘Y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영락공원 장사시설 확충(41억5000만원), 장애인 복합 수련시설 건립(29억원), 국립 광주 청소년 디딤 센터 건립(19억7000만원), 광주∼강진 고속도로(280억원),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190억원), 상무지구∼첨단 산단 진입도로(81억원), 빛그린 산단 진입도로(23억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132억원) 등을 확보했다.
전남도도 SOC 사업의 경우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타당성을 확보한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 구간인 완도~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가 반영됐다.
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 간 공사비(435억원)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비(2692억원), 여수 화태~백야 간 도로(2.76㎞·27년 준공) 건설비(693억), 신안 압해~해남 화원 간 도로(4.41㎞·27년 준공) 건설비(461억) 등이 확보돼 목표 기간 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밖에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 247억원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사업비 16억원(총사업비 15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비 23억원(248억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설계비 2억·150억)와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설계비 4억·150억) 예산 등을 확보했다.
◇지역 미래 걸린 미반영 사업 되살리기 총력전=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25년 정부 예산안 누락 사업들을 되살리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광주시의 대표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인공지능실증밸리 조성(2단계사업), 인공지능 맞춤형 뷰티기기 고도화 글로벌 지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와 순환경제 체계구축, 수직이착륙기 비행 안전성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인지부품의 표준기반 신뢰성 인증센터 기반 구축,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 등이다.
특히 이미 예산 369억원을 들여 부지까지 확보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사업 예산안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점이 뼈아프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호남권 SOC 사업 증액(2000억 이상),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 화산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 등의 예산 반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27일 정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광주시 3조 3244억원과 전남도 8조 8928억원 등 ‘2025년 예산안’이 9월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 예산은 지켜내거나 증액하고, 미반영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최소의 사업비라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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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 밖에도 영락공원 장사시설 확충(41억5000만원), 장애인 복합 수련시설 건립(29억원), 국립 광주 청소년 디딤 센터 건립(19억7000만원), 광주∼강진 고속도로(280억원),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190억원), 상무지구∼첨단 산단 진입도로(81억원), 빛그린 산단 진입도로(23억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132억원) 등을 확보했다.
전남도도 SOC 사업의 경우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타당성을 확보한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 구간인 완도~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가 반영됐다.
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 간 공사비(435억원)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비(2692억원), 여수 화태~백야 간 도로(2.76㎞·27년 준공) 건설비(693억), 신안 압해~해남 화원 간 도로(4.41㎞·27년 준공) 건설비(461억) 등이 확보돼 목표 기간 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밖에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 247억원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사업비 16억원(총사업비 15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비 23억원(248억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설계비 2억·150억)와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설계비 4억·150억) 예산 등을 확보했다.
◇지역 미래 걸린 미반영 사업 되살리기 총력전=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25년 정부 예산안 누락 사업들을 되살리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광주시의 대표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인공지능실증밸리 조성(2단계사업), 인공지능 맞춤형 뷰티기기 고도화 글로벌 지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와 순환경제 체계구축, 수직이착륙기 비행 안전성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인지부품의 표준기반 신뢰성 인증센터 기반 구축,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 등이다.
특히 이미 예산 369억원을 들여 부지까지 확보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사업 예산안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점이 뼈아프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호남권 SOC 사업 증액(2000억 이상),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 화산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 등의 예산 반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