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 광주FC…울산전, 연패 끊고 코리아컵 결승 간다
2024년 08월 27일(화) 11:30 가가
1차전 0-1패…28라운드 대결에서도 야고에 결승골
28일 오후 7시 원정, 2점 차 이상 승리해야 결승행
28일 오후 7시 원정, 2점 차 이상 승리해야 결승행


광주FC가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25일 울산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이희균.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벼랑 끝 승부’를 위해 울산으로 간다.
광주는 28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창단 후 첫 4강 진출을 이룬 광주의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결승 무대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광주는 지난 21일 안방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문민서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으면서 이번 원정길에서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결승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는 연패 탈출이라는 숙제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울산에 4연승을 기록했던 광주는 코리아컵에 이어 25일 전개된 28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으로 새로 팀을 구성한 울산에 막힌 광주는 결승과 파이널A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야고가 광주를 울렸다.
야고는 코리아컵 1차전에서 후반 10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28라운드 대결에서는 후반 41분 시즌 10호골을 장식했다. 광주가 공세를 펼치고도 골대 불운과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호수비에 막혀 끝내 골대를 가르지 못하면서, 야고는 두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야고를 봉쇄해야 하는 광주는 친정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엄원상의 발도 묶어야 한다.
앞선 울산전 아쉬운 패배에도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경민은 6차례 선방을 선보이면서 팽팽한 싸움을 이끌었다. 물러설 곳 없는 이번 승부에서도 김경민의 물 샐 틈 없는 활약이 필요하다.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이강현, 신창무, 조성권, 정지훈은 확실한 어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8라운드 경기에서 모처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지용도 히든카드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된 울산과의 3연전 일정의 마지막 대결, ‘2골 차 이상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는 게 광주가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가 안정적인 볼 소유로 울산을 막고 정확한 패스로 화력 싸움을 벌이면서,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28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창단 후 첫 4강 진출을 이룬 광주의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결승 무대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는 연패 탈출이라는 숙제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울산에 4연승을 기록했던 광주는 코리아컵에 이어 25일 전개된 28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으로 새로 팀을 구성한 울산에 막힌 광주는 결승과 파이널A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야고는 코리아컵 1차전에서 후반 10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28라운드 대결에서는 후반 41분 시즌 10호골을 장식했다. 광주가 공세를 펼치고도 골대 불운과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호수비에 막혀 끝내 골대를 가르지 못하면서, 야고는 두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앞선 울산전 아쉬운 패배에도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경민은 6차례 선방을 선보이면서 팽팽한 싸움을 이끌었다. 물러설 곳 없는 이번 승부에서도 김경민의 물 샐 틈 없는 활약이 필요하다.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이강현, 신창무, 조성권, 정지훈은 확실한 어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8라운드 경기에서 모처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지용도 히든카드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된 울산과의 3연전 일정의 마지막 대결, ‘2골 차 이상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는 게 광주가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가 안정적인 볼 소유로 울산을 막고 정확한 패스로 화력 싸움을 벌이면서,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