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배구 명문 ‘몬차’ 한국 온다
2024년 08월 26일(월) 19:35
한국 ‘팀 코보 올스타’와 9월 8일 격돌…28일 예매 시작

이탈리아 남자 배구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가 오는 9월 수원체육관에서 국내 남자배구팀과 글로벌 매치를 벌인다. <KOVO 제공>

한국과 이탈리아의 남자배구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 점보스’, V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보 올스타’의 경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치는 국내 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국제화를 위한 KOVO의 노력으로, 지난 2023년 20번째 시즌을 맞이해 선정한 신규 추진 과제의 일환이다.

몬차는 이탈리아 프로배구 슈퍼레가의 1부 상위 팀으로, ‘한국 청소년대표’ 출신 이우진을 비롯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미국의 테일러 에이브릴(미들블로커), 브라질의 페르난두 크렐링(세터), 캐나다의 아투어 슈왈츠(아포짓) 등 세계적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우진은 2023년 U19 세계 선수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30년 만의 동메달을 합작한 아웃사이드 히터로, 지난 3월 이탈리아 프로배구에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몬차는 오는 9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7일 대한항공 점보스, 8일 팀 코보 올스타와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3-2024 정규리그 1위와 포스트 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배구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팀 코보에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지휘 하에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신영석(이상 한국전력), 허수봉·정광인(이상 현대캐피탈)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해 이번 슈퍼 매치에 힘을 보탠다.

이번 글로벌 매치는 28일 오후 3시부터 예매가 진행된다.

이어 KOVO는 다가오는 새 시즌 여자부 대회에 일본 V리그 1부 팀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를 초청한다.

지난 2022-2023시즌 일본 2부 리그 우승으로 2023-2024시즌부터 1부에 합류한 아란마레는 이번 컵대회 해외 초청팀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2024-2025시즌 컵대회는 9월 21일 통영에서 남자부 경기, 9월 29일 여자부 경기로 시작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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