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은 광주FC, 승리는 울산 차지…야고 또 결승골 0-1패
2024년 08월 25일(일) 22:36 가가
68%점유율에도 조현우 선방에 득점 실패
21일 코리아컵 준결승전 1차전 이어 연패
21일 코리아컵 준결승전 1차전 이어 연패
광주FC가 김판곤 감독으로 새판을 짠 울산HD에 4일 만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28라운드 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던 광주의 연패다.
광주가 68%의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결정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울산에 승점 3점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코리아컵 결승과 파이널A를 동시에 잡으려던 광주의 계획이 틀어졌다.
4일 만에 다시 울산을 만난 광주는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7분 아사니가 골대를 때리는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20분에는 이건희의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2분 뒤 다시 한번 아사니가 움직였다.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바로 울산의 반격이 이뤄졌다. 장시영의 슈팅이 나왔고,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발로 걷어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광주 이건희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골대를 두드렸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이정효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혁주를 대신해 가브리엘을 투입해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24분 가브리엘이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이희균이 상대 수비진의 견제에 넘어졌고, 공이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가브리엘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대로 공이 골대로 향하는 것 같았지만 조현우의 발끝에 공이 막히면서 가브리엘의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루빅손이 광주를 괴롭혔다.
후반 34분 중원에서 공을 넘겨받은 루빅손이 역습에 나서 오른발 슈팅까지 선보였다. 골키퍼를 마주하고 때린 공이 살짝 골대를 넘어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광주. 하지만 루빅손이 후반 39분 다시 한번 슈팅을 날리며 광주를 압박했다. 이번에는 김경민이 공을 품에 안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41분 야고의 발은 막지 못했다.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왼발로 공을 때렸고, 김경민이 몸을 날려봤지만 한뼘이 부족했다. 이내 광주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야고의 시즌 10호골이 기록됐다. 야고는 앞선 코리아컵에서도 광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했었다.
광주가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47분 아사니가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골을 막았다. 후반 50분에는 정호연이 왼쪽에서 넘긴 공을 박태준이 이어 받았다.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박태준이 상대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슈팅을 하기 전 넘어졌지만 기다렸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공을 가지고 있던 가브리엘이 먼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나면서 광주의 패배가 확정됐다.
광주는 패배에도 7위는 지켰지만 6위 포항스틸러스는 7점 차다. 8위 제주유나이티드에는 승점 5점 차로 앞서있다.
코리아컵에 이어 리그 맞대결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28일 울산 안방으로 가 코리아컵 2차전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28라운드 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던 광주의 연패다.
이날 패배로 코리아컵 결승과 파이널A를 동시에 잡으려던 광주의 계획이 틀어졌다.
4일 만에 다시 울산을 만난 광주는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7분 아사니가 골대를 때리는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20분에는 이건희의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2분 뒤 다시 한번 아사니가 움직였다.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광주 이건희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골대를 두드렸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24분 가브리엘이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이희균이 상대 수비진의 견제에 넘어졌고, 공이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가브리엘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대로 공이 골대로 향하는 것 같았지만 조현우의 발끝에 공이 막히면서 가브리엘의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루빅손이 광주를 괴롭혔다.
후반 34분 중원에서 공을 넘겨받은 루빅손이 역습에 나서 오른발 슈팅까지 선보였다. 골키퍼를 마주하고 때린 공이 살짝 골대를 넘어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광주. 하지만 루빅손이 후반 39분 다시 한번 슈팅을 날리며 광주를 압박했다. 이번에는 김경민이 공을 품에 안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41분 야고의 발은 막지 못했다.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왼발로 공을 때렸고, 김경민이 몸을 날려봤지만 한뼘이 부족했다. 이내 광주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야고의 시즌 10호골이 기록됐다. 야고는 앞선 코리아컵에서도 광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했었다.
광주가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47분 아사니가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골을 막았다. 후반 50분에는 정호연이 왼쪽에서 넘긴 공을 박태준이 이어 받았다.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박태준이 상대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슈팅을 하기 전 넘어졌지만 기다렸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공을 가지고 있던 가브리엘이 먼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나면서 광주의 패배가 확정됐다.
광주는 패배에도 7위는 지켰지만 6위 포항스틸러스는 7점 차다. 8위 제주유나이티드에는 승점 5점 차로 앞서있다.
코리아컵에 이어 리그 맞대결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28일 울산 안방으로 가 코리아컵 2차전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