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복싱, 전국무대 호령
2024년 08월 25일(일) 20:50
대통령배서 메달 5개 수확
중·고선수단도 7개 메달 획득

제54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활약한 화순군청 박진원(왼쪽부터), 선현욱, 서동근, 박초롱, 박수인, 박구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파리올림픽 영웅’ 임애지의 활약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화순군청 복싱부가 이번에는 전국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화순군청은 최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54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서동근(-57kg)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가벼운 몸놀림과 간결한 주먹을 앞세운 서동근은 결승에서 만난 박수열(인천시청)에 2라운드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박초롱은 여자부 -50kg급 은메달을 얻었다.

박초롱은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강도연(보령시청)을 제압했지만 이다원(원주시청)과 결승전에서 2-3 판정패를 당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박수인(-67kg), 박진원(-71kg), 선현욱(-80kg)은 남자부 동메달을 더했다.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복싱 강도(强道)’의 면모를 보여줬다.

화순군청팀의 활약에 앞서 전남 복싱 꿈나무들도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펼쳤다.

화순중 추도윤이 남중부 -8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남 중·고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유성수 전남복싱협회장은 “임애지를 중심으로 한 화순군청 복싱부로 전남 복싱이 활력이 넘친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다수 입상이 기대된다. 전남 복싱의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