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에 눈물…광주FC, 울산과 코리아컵 4강 1차전 0-1패
2024년 08월 21일(수) 21:57
후반 추가 시간 ‘루키’ 문민서 동점골 취소
28일 원정서 2점 차 이상 승리해야 결승행

광주FC의 베카(왼쪽)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HD 고승범과 공을 다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코리아컵 준결승전에서 울산HD전 연승을 잇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구 FA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후반 10분 야고에게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문민서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땅을 쳤다.

창단 후 첫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한 광주는 28일 울산 원정에서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울산을 상대로 최근 4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광주는 정호연, 가브리엘, 이희균 등 주전 등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낸 광주는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광주 골키퍼 노희동이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한 공을 울산 정우영이 태클로 낚아챘고, 이 공이 야고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야고가 왼발로 때린 공이 광주 골대를 갈랐다.

광주의 반격이 소득 없이 끝나면서 후반이 끝나고 추가 시간에 돌입했다. 후반 21분 투입됐던 ‘루키’ 문민서가 상대 수비수를 뚫고 슈팅을 날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을 잡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문민서가 웃지 못했다.

코리아컵에서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25일 K리그1 홈경기를 통해 설욕전에 나선다. 이번 28라운드 경기도 울산과의 맞대결로 치러지면서 28일 코리아컵 2차전까지 3연전이 예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