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창작과정 워크숍 통해 가까워지다
2024년 08월 11일(일) 15:25
‘ACC 춤추는 극장’ 1기, 2기 프로그램 17일~10월 25일
많은 이들에게 현대무용은 난해한 장르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동작들이 어떻게 유연하면서도 섬세하게 구현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안무가의 주제의식이 어떻게 무용수의 몸동작에 녹아드는지도 감상의 주요 포인트이기도 하다.

현대무용을 모티브로 공연, 창작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은 공연 창작 워크숍을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매주 토요일) 펼친다.

‘ACC 춤추는 극장’을 주제로 예술극장 아틀리에1에서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1기와 2기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CC 춤추는 극장’ 1기는 현대무용 공연을 구성하는 요소를 주제로 이론에 간단한 실습을 더한 ‘현대무용 기초강좌’에 초점을 맞췄다. 스토리를 비롯해 음악, 안무, 무대구성 등 현대무용 공연 창작 과정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해보게 하자는 취지다.

워크숍은 7차시로 구성됐으며 마지막 시간은 1기 과정을 종합하는 중간 발표회로 기획됐다.

이어 11월 16일에 시작하는 ‘ACC 춤추는 극장’ 2기는 ‘현대무용 안무 창작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총 7차시로 안무가와 함께 쉬운 현대무용 안무를 직접 만들어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의 후 참가자들 창작 작품은 내년 1월 17일 결과발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6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16일까지 ACC 누리집) 정원은 20명, 참가비는 2만1000원.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육생들이 지역 예술가와 함께 공연 창작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다는 데 특징이 이 있다”며 “어렵게만 느쪄지던 현대무용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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