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G-페스타 광주’
2024년 08월 07일(수) 20:05
18개 행사 통합 예술 이벤트 다채
금남로·광주공원 등 문화광장 변신
프린지페스티벌·아트광주 등 풍성

스트릿 댄스·디제잉·힙합 등이 어우러진 ‘청춘문화누리터’ 행사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거리공연, 아트광주, ‘주말은 청춘’ 등 올 가을 광주는 문화예술로 물든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올 가을 문화예술을 매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가을 예술축제와 이벤트를 아우르는 ‘G-페스타 광주’의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9월25~10월6일)에 맞춰 관람객들이 광주에 머물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G-페스타 광주’는 9~10월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충장축제 등 다채로운 18개 행사를 통합 연계한 것으로 광주시 주도로 재단을 비롯해 비엔날레, 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9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어쩌다 마주친___’

9월 21~29일 펼쳐지는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올해 슬로건은 ‘어쩌다 마주친 ___’이다.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한다는 취지다.

올해 프린지는 ‘거리예술축제’와 ‘스트릿댄스축제’ 등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거리예술축제는 9월 21일과 22일 광주비엔날레, 금남로 일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스트릿댄스 축제는 9월 28일과 29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거리예술축제는 금남로 일대에서 20여 개 공연이 펼쳐진다. 자체 제작공연 ‘아스팔트 블루스’는 예술인과 시민배우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동형 공연이다. 시민들이 대형바퀴로 표현되는 일상의 통제에서 벗어나 금남로가 모두를 위한 만남의 광장으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담는다. 22일은 비엔날레 주변에서 서커스, 거리극, 음악 등 14개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해외초청작은 스페인 단체 ‘올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 홍콩 거리예술가 ‘라이 이’가 금남로와 비엔날레 일대에서 공연을 연다. 스트릿댄스축제는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프린지리그’라는 이름으로 열리며 전국 고교·대학 스트릿댄스 학과 대항전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 아트광주24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

호남 최대 아트페어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4)는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아트광주를 주관하게 됐다.

올해 아트페어는 미국·프랑스·독일 등 10개국 105여 개의 국내외 갤러리 부스와 8개 특별전 부스 등 총 113개 부스를 운영한다. 금산갤러리(한국화랑협회 대표 황달성), 갤러리 조선(대표 권미성) 등 국내 유수 갤러리들도 참여한다.

현재 상설 ‘아트마켓’이 미술품 전시·판매와 문화강좌를 연계, 총 8회 진행 중이다. 지역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예술의거리 사업단, 남도달밤 야시장사업단과 연계·협력했다. 6~7월 4회 운영됐고, 8~9월 4회가 예술의 거리 내 갤러리와 대인예술시장에서 열린다.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재단 홈페이지와 구글 폼을 통해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아트마켓에 출품된 작품은 플랫폼인 ‘디어마이광주’ 아트스토어에서 다시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거리예술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은 올해 총 20여 개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광주공원 일대 청춘문화누리터로 변신 ‘주말은 청춘’

재단의 주변 광주공원 일대를 젊은이들의 문화광장으로 변모시키는 ‘청춘문화누리터’ 사업이 본격으로 추진된다.

‘청춘문화누리터’는 광주시의 2024년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 대표 과제 중 ‘청춘 빛 포차 거리’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이 중심이 되는 스트릿댄스·디제잉, 힙합, 전통타악 공연 ‘주말은 청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이은지(빛고을댄서스 공동대표), 홍성만(프리랜서 디제이), 김다혜(클럽 심해 대표), 서지원(전통타악그룹 얼쑤 단원), 권선제(펑크밴드 투파이브 리더), 김지은(스카이코드 대표) 등 6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춘문화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문화기획단은 오는 10월 ‘주말은 청춘’이라는 타이틀과 ‘주말 끝에 낙이 온다’는 슬로건으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 인근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건물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라운드형 미디어월에 공연을 생중계해 현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올해 가을 하반기는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가을 축제와 이벤트 등이 광주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며 “재단은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이 즐기고 관람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예술 광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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