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7m 비계서 ‘안타까운 추락사’
2024년 08월 04일(일) 19:35 가가
광양 70대 참변…장성 60대 감전사 등 전남 공사현장 잇단 사망사고
전남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장성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께 장성군의 한 자연재해 대비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감전으로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핸드드릴로 벽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드릴에 연결된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공사장 바닥 고인 물에 닿으면서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에는 광양시의 한 카페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추락한 70대 작업자 B씨가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50분께 천장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한 뒤, 이동식 비계에서 내려오다 1.7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보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A, B씨의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4일 장성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께 장성군의 한 자연재해 대비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감전으로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달 31일에는 광양시의 한 카페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추락한 70대 작업자 B씨가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50분께 천장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한 뒤, 이동식 비계에서 내려오다 1.7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보름여 만에 숨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