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영암, 장흥 등지서 울려 퍼지는 전통의 신명
2024년 07월 29일(월) 09:15
전통공연진흥재단 ‘2024 전국풍류자랑’ 11월까지

우리음악집단 ‘소옥’. <전통공연진흥재단 제공>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전통 풍류의 향연.

전통공연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순회공연 ‘2024 전국풍류자랑’을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펼친다. 지역에서는 전남 무안, 영암, 장흥 등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단체와 전년도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6개 단체,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승활동을 펼치는 4개 지역보존회가 참여해 총 21개의 전통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1일(오후 7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12일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소옥대로 음유시인’이라는 주제로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전통의 신명을 선사한다. 이들은 동서양 악기와 가곡,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자신들만의 성악 레퍼토리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국악단 ‘소옥’은 전통의 본질 안에서 현대적 감각을 발산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대구 기반 전통예술단체다.

이어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를 10월 5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각 지역별 민요의 토리(지방마다 구별되는 노래의 방식)를 찾아 떠난다는 테마에 가·무·악·연희를 결합한 종합극이다.

김삼진 이사장은 “‘2024 전국풍류자랑’을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지역 기반의 전통공연예술 단체가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레퍼토리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