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라 그뿐이다=하버드에서 공부하던 저자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명사들의 조언을 공책에 기록해 왔다. 직접 수집한 문장에는 에피쿠로스학파, 니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등 철학자들의 사유가 담겨 있다. 80년 인생 경험을 거쳐오는 동안 들었던 의문을 철학자들의 일문일답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완벽주의의 폐단과 쾌락주의의 비극, 유토피아의 불가능성, 인간이 자아라는 소우주를 마주해야 하는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 <더퀘스트·1만7700원>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인간의 상식이나 상상, 관념 등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일들에 대해 물리학은 길라잡이가 되곤 한다. 우리가 보는 별빛이 수억 광년 전 별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 우주 어딘가에 우리의 복제본인 도플갱어가 존재할 수 있다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데 물리학은 단서가 되곤 한다. 스티븐 호킹, 카를로 로벨리 등 물리학자들이 남긴 논제를 통해 젊음을 되돌릴 수 있는지, 물리학이 자유의지를 부정하는지 등을 고찰한다. <해나무·2만원>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학 상식 사전=최저임금제, 자유 시장, 민영화와 매몰 비용의 오류, 주택시장의 호·불황 등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는 끊임없이 다양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행복경제학, 러다이트 오류 등 시기에 따라 주목받는 개념부터 마르크스와 슘페터의 상반된 관점까지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 독점, 게임 이론 등 익숙한 개념은 물론 톱니바퀴 유인 등 비교적 낯선 경제학 개념을 5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다. <크레타·1만7800원>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많은 아이들은 두통을 호소하지만 명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두통은 생각보다 의학적으로 증상 파악, 진단, 치료 등 모든 과정이 어려운 질병이다. 특히 아이들은 꾀병을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실제 두통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여러 진단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아이들이 미리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저품질 탄수화물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북하우스·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