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7일까지 최대 150㎜ 비
2024년 07월 25일(목) 19:50 가가
내륙 30~80㎜ 예보…낮 최고 기온 2~3도 내려갈 듯
광주·전남 지역에 26일부터 27일까지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 내륙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26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가량 낮은 28~31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최고체감온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남쪽 해상에서 더운 수증기가 지속 유입되는 한편 한반도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표면의 열을 가둬 일종의 ‘열돔현상’을 일으켜 폭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열에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대기 불안정을 유발해 광주·전남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광주·전남에서 10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 내륙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26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가량 낮은 28~31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최고체감온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남쪽 해상에서 더운 수증기가 지속 유입되는 한편 한반도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표면의 열을 가둬 일종의 ‘열돔현상’을 일으켜 폭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광주·전남에서 10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