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연주자들이 꾸미는 감동의 스페셜 콘서트.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연주자들이 스페셜콘서트를 연다. 오는 24일 오후 1시 국립나주박물관 중앙홀.

아트위캔은 음악을 연주하는 발달장애 회원 350여명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 운영 외에도 40여명 장애연주자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로마와 페사로에서 국제교류공연을 가진 바 있다.

나주박물관 초청 ‘아트위캔과 함께하는 Special Conce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전해은을 비롯해 클래식기타 이상헌. 플루트 최유진, 클라리넷 김주현, 피아노 임유진, 기타 우병욱, 하모니카 이인혁 등 5명으로 구성된 아트위캔 윈드앙상블이 감동의 음악을 선사한다.

이어 드럼 박호진, 키보드1 임유진, 키보드2 김세윤, 일렉기타 우병욱, 베이스기타 김도원, 색소폰 이예슬, 보컬 임세훈, 보컬 김의진, 래퍼 이인혁 등으로 구성된 아트위캔 그랑그랑 팝밴드가 잔잔한 클래식음악을 들려준다. 귀에 익은 드라마 OST와 열정 넘치는 팝밴드 곡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상태 관장은 “이번 연주회는 음악적 재능으로 비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연주자들이 함께 하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장애연주자와 관객들이 음악을 매개로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람은 무료.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